만들어진 영웅과 되어진 영웅
세상의 모든 역사와 신화속에 나오는 영웅들은 만들어진 영웅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승자의 기록을 미화하며 앞으로 이어질 세대에 남을지도 모를 오점을 덮기 위해 만들어진 이야기일지도

모른다는 그런 생각말이다.


그러나 그 중에는 정말 만들어진 게 아니라 진짜 스스로 되어진 영웅들이 분명히 있었다.

세상에 큰 변화의 빛을 일으키고 재가 되어 사라진 불같은 인생의 사람들

그 중에 한명이 사라졌다. 


그 사람이 살아오면서 겪은 여러 부침은 이미 많은 사람들의 전설로 회자되어 기억되겠지만

그의 첫 성공작을 만지며 새로운 세상의 변화를 손수 느꼈던 내 감정은 아무도 짐작할수도

없을 것이다. 





스티브 잡스(1955~2011) 
by 글로리ㅡ3ㅢv | 2011/10/10 08:37 | 다른동네이야기 | 트랙백 | 덧글(0)
세월에 잊혀진 사람이 되고 싶었다
블로그를 방치해둔지 참 오래된것 같다. 

역시 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체질보다는 블로그질이 맞는것 같다.

오랫동안 써왔던 글들이 아까워서 차마 탈퇴까진 하진 못했는데

그간 이 블로그를 링크해둔 사람들도 많이 사라진 듯 싶다.


사실 내 글은 나를 위한 글이지 누구에겐가 알리거나 보여주려는

글이 아니였다. 그렇다고 꽁꽁싸매둔 비밀일기마냥 감춰둘만한것도

아니어서 그냥 놔뒀던 것인데... 왠지 사람들이 자꾸 찾아와 읽는것이

썩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잊혀지길 바랬고 이정도면 꽤나

탈색이 됐지 싶어서 한번씩 글을 다시 지펴보려고 한다.

(그래봐야 결국 일년에 한두개 쓰다 말겠지)

by 글로리ㅡ3ㅢv | 2011/09/22 23:36 | 오늘하루는 | 트랙백 | 덧글(3)
조선망국사를 읽고
이 책은 청나라 말기 조선제국이 일제에 병탄되고난 후 안중근 의사의 의거가 있고난 후에 쓰여진 소설이다. 당시의 대한제국은 추한 이름밖에 남지 않은 망국이 되어있었고 저자 양진인은 망해버린 나라를 지켜보는 제3자의 입장에서 망해버린 나라 '조선'을 냉소한다.

동학혁명의 오해
이 책에선 동학혁명을 의기에 찬 도적들의 반란으로 그려놓았다. 동학혁명으로 인해 청일전쟁이 일어나게 되긴 했지만 아마 당시의 지식인도 동학혁명의 자세한 내막은 알지 못했던것 같다. 

조선의 영웅을 빌어 현세의 중국인에게 경고하다
저자는 안중근 의사의 의거에 꽤나 감명을 받았던 모양이다. 하긴 이 때문에 우리나라 임시정부가 상해에서나마 지원받을 수 있었으니... 하여간 조선망국사의 클라이막스는 조선이 망하는 병탄시점이 아니라 안의사가 하얼삔에서 이토의 가슴에 총알을 박는것으로 끝난다. 망해 버린 나라에서 끝나버린 줄 알았던 조선인의 의지가 불타오르는 걸 보며 중국인도 이 의거를 본받아 스스로를 깨우쳐야 한다는 것이 저자가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였던것 같다.

망국은 다시 살아났다
한일병탄 이후 처절한 민족내분, 강대국의 이해관계에 따른 분단과 전쟁을 겪고도 이 나라는 살아남았다. 책의 저자가 아쉬워하던 그 비분강개하던 영웅들의 죽음은 결국 헛되지 않아 다행히도 지금까지 이어져 아직까지 살아있다는 것에 참 다양한 감정이 교차한다. 그리고 그 저자가 끝없이 깨우치려 하던 중국은 다시 굴기의 역사를 쓰며 서서히 용틀임을 하고 있다.


이 책을 읽은지도 꽤 많은 시간이 지났다 언젠가는 쓰겠지 싶었던 독후감을 5년이 지나서야 쓰게되다니... 
by 글로리ㅡ3ㅢv | 2010/07/22 22:34 | 오늘하루는 | 트랙백 | 덧글(0)
아이폰으로 쓰는 글
한때는 둘째 가라면 서러울 얼리어댑터였었는데 어느새 신기한 물건과는 거리가 멀어진 아저씨가 되고 말았습니다. 어쩌다 아이폰이라는 물건을 얻고보니 세상에 뒤쳐진 걸 실감하게 되네요. 마지막 포스팅을 한지가 몇년 전인지... 잘하면 죽어버렸던 블로그를 다시 살릴지도 모르겠습니다.
by 글로리ㅡ3ㅢv | 2010/07/01 00:29 | 트랙백 | 덧글(1)


<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