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3. 명제작사 Westone-부활하라 원더보이!(1/2)
부활하라 원더보이!

정말 하고싶었다. 맨 처음 원더보이를 해본 그 날부터 그 작은 소년은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할 정도로 원더보이를 좋아했다. 학교에서 듣는 수업내내 이 게임이 하고 싶어서 X마려운 강아지 마냥 안절부절 했다.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에서의 시간은 또 왜 그렇게 길었던지... 목젖까지 차오르는 가뿐 숨을 삼키며 뛰어든 오락실은!!! 오오오!!! 인산인해와 동전의 산!!! 오랜 시간동안 차례를 기다려 50원짜리 동전을 넣었을 때 ‘띠딩~’하는 소리와 함게 부풀어오르던 그 벅찬 기대감! 명작 액션RPG원더보이의 부활을 꿈꾸며 원더보이 이바구좀 해보자.

원더보이:호기심 많은 소년, 말썽꾸러기.
1986년의 가을, 학교에서 대청소를 마친(실은 도중에 도망침) 코찔찔이 소년이 집으로 귀가하는 도중에 있던 오락실을 들렀다(아마도 ‘그린베레’를 하려 했던 듯). 주머니엔 100원짜리 두어개(당시에는 게임한판이 50원이였다). 늘 앉아서 하던 자리의 게임을 두리번거리다가 아직 켜지지 않은 기계를 발견, 다시 그 위에 매직펜으로 쓰여진 제목을 읽었다. ‘원더보이(?)’ 무심코 스위치를 올리는 순간 소년은 두번 다시 헤어날 수 없는 사차원 미궁에 빠지고 말았으니 게임을 생업으로 삼는 처절한 중년이 된 그 녀석은 지금도 여전히 ‘원더보이’를 그리워 하고 있다.
-원더보이 미국판의 아케이드 포스터, 여전히 양키센스는 적응이 힘들다-
















대망의 원더보이 그 첫 번째 모험.
원더보이(1986, SEGA/Escape)
Arcade&각종콘솔
원더보이 초대작품. 한일공히 (한국 상황을 보면 일본의 분위기도 충분히 짐작이 가능하다) 선풍적인 화제를 일으키며 등장한 세가 아케이드 클래식 명품중의 명품!! 횡스크롤 액션의 교과서인 ‘수퍼마리오’의 시스템을 답습했지만 상쾌한 질주감과 깔끔한 그래픽으로 게이머들에게 확고한 인상을 남기며 공전의 힛트를 기록!! 각 스테이지 후반을 목표로 가속도를 실어 달려가는 중간중간 등장하는 아름다운 배경과 그래픽,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 듯한 맛깔스러운 색깔의 아이템들이 트로피컬풍의 사운드와 어울려 보기드문 대작의 탄생이라고 말할 수 있었다!

-세가마크3용 원더보이 카트릿지

-원더보이의 국적은? 정확하게 말하면 폴리네시안계통의 마오리족이다. 초기 설정상 그렇다고는 하지만 속편부터는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원더보이 등장은 말 그대로 충격, 하드웨어 발전이전의 고만고만한 사양으로 아이디어와 게이머들을 사로잡는 아기자기한 그래픽으로 경쟁해오던 게임센터는 한마디로 광분의 도가니였다. 이깟 게임 하나에 무슨 광분까지냐라고 말하신다면 아아~ 게임에 대한 열정이 부족하다고 할 밖에. 같은 86년대의 명작들을 보면 ‘그린베레’, ‘사이드암스’등의 명작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도 이만한 관심을 모았다면 두 말한 건덕지가 없는 것 아닌가? 그래도 의심을 하신다면 이 한몸 불쏘시개가 되는 마음으로 찬찬히 설명해 주는 것이 도리일듯.

1. 원더보이의 독특한 조작성
한마디로 처음에는 거북하나 할수록 손에 땀을 쥐는 긴장의 요소. 수퍼마리오의 어쩐지 가벼운 조각감과 관성의 표현이라면 원더보이쪽은 거의 실제와 유사한 물리력으로 움직임의 재현이 사실적으로 이루어져 있다.
-아차하는 순간에도 관성 때문에 더더욱 긴장감이 더해진다. 같은 현실파 마리오와도 훨씬 다른 느낌-

2. 난이도-어려우면서도 쉽다
달린다. 장애물을 뛰어 넘는다. 무기를 던져서 적을 쓰러트린다. 적과 부딪히면 죽는다는 설정이지만 게임 곳곳에 놓여진 트릭을 견디지 못하고 한방에 나가떨어지는 병약한 원더보이. 그러나 본능적인 게이머들은 게임의 모든 트릭과 위치를 암기하면서 이 난관을 극복했다. 원코인 엔딩! 말은 쉽지만 이것은 하는 사람뿐 아니라 만드는 사람도 예상하기 힘든 설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코인 엔딩이 가능했던 것이야 말로 이 게임의 위력을 말하는 것이다! 그대!! 이 게임을 클리어하지 못함은 게임의 난이도 때문이 아니라 그대의 근성이 부족한 탓이다!!
-SegaMKⅢ판 엔딩. 아케이드판보다 훨씬 어려운 이 버전도 노미스 클리어가 된다. 누가 감히 원더보이를 어렵다고 하는가!-

3. 명장의 손길
그래픽에 대해선 왠만한 게이머들도 다들 인정했던 바. 이만한 도트노가다의 산물을 그릴만한 인종은 전세계에 몇 존재하지 않을 듯. 잘 구르지도 않는 마우스로 오에가키(낙서)게시판에 점 하나를 찍어본 사람은 원더보이의 위대함을 뼛속깊이 느껴야 한다. 수려한 색감과 생동감이 넘치는 애니메이션! 대충 애니메이션으로 발라치려는 설익은 요즘의 게임에 충분히 모범이 되고도 남는다.

원더보이 제작사 그 이름이 바뀐 이유
원더보이의 원 제작사 이름은 ‘이스케이프(Escape)’, 후에 ‘웨스톤(Westone)’으로 개명을 하게되는 유명한 제작사다. 80년 당시 해외사업에 많은 비중을 가지고 있던 세가에서는 외주업체였던 ‘이스케이프’의 어감이 좋지 않다하여 (탈출이란 느낌이 어쩐지 범죄를 연상시킨다는 지적) 개명할 것을 요청 받았고(누구로부터? SEGA일듯) 이 제작사는 이름을 ‘웨스톤’으로 바꾸어 새롭게 시작하게 됐다는데 웨스톤이라.... 서쪽의 돌이라는 뜻인가?
-원더보이 원작사인 웨스톤의 본래 이름은 ‘이스케이프’-

원더보이의 형제작품
다카하시(高橋) 명인의 모험도(冒險島)(1986, Hudson)
Family, MSX/NES emulator, MSX emulator
게임의 진행은 ‘원더보이’와 완전히 동일하나 그래픽이 조금씩 틀리다. 주인공도 원래의 원더보이가 아닌 ‘다카하시(高橋) 명인’이라고 불리는 80년대 중후반의 인기게이머(당시 최고의 버튼 연사속도로 유명)가 주인공이 되어있다. 국내에서는 ‘짜가 원더보이’로 알려져 그 의미가 상당히 격하되어 있지만 원더보이의 재미만큼은 그대로 살려내어 나름대로의 팬들도 가진 원더보이의 번외작품. 당시 웨스톤과 긴밀한 관계에 있었던 허드슨이(허드슨 게임 크리에이터스쿨의 초창기 강사가 Coreland와 웨스톤의 제작자였다) 굳이 캐릭터를 바꿔가며 이식한 것은 원더보이에 대해 캐릭터권을 행사하려는 세가의 불편한 관계때문이였다는 것이 정설. 당시 세가의 콘솔에서만 나와주길 원했던 ‘원더보이’가 다른 기종으로 출시되기 위해 썼던 편법이라고도 볼 수 있겠다. NEC계열에서 전성기를 맞이한 허드슨이 PC-Engine용으로 ‘신 모험도’라는 속편을 내기도 했다.
-다카하시 명인의 모험도. 만화영화로도 등장했고 우리나라에서도 케이블티비를 통해 방영됐다. 제목이 ‘뿅뿅요정 하니'였던가?-

수퍼 원더보이(1987, Westone)
SegaMKⅢ/SMS emulator
FC와 PC-Engine버전의 ‘모험도’에 세가가 약간 속이 상했던 듯, 원 제작사인 ‘웨스톤’에 세가콘솔만의 ‘원더보이’를 주문하기에 이른다. 게임 내용은 게임센터 버전의 ‘원더보이’에 ‘모험도’에 추가되었던 액션, 그리고 게임중 등장하는 아이템과 진행에 약간의 퍼즐적인 요소를 가미, 게임성을 강화했으며 ‘모험도’에 비해 1년이나 늦게 출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게이머들에게 정통파 ‘원더보이’의 후계자임을 다시한번 인식시켰다. 당시 세가와 불편한 관계에 놓이게 된 웨스톤이 ‘수퍼 원더보이’를 통해서 다시 그 관계를 개선하게 되었다는 후문. 원더보이의 게임센터판 마이너 업그레이드버전인 ‘원더보이 딜럭스’의 요소도 모두 포함하고 있다.

-오리지널 스테이지와 새로운 보스, 그리고 여자친구 모양의 인형을 36개 이상 모으면 생기는 특별 스테이지등이 추가되어 나온다.-

전설의 새로운 시작, 원더보이~몬스터랜드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게임센터에서 RPG와의 만남. 뛰며 달리고 던지고 맞추는 액션게임으로서의 레트로 게임이 새로운 방향으로 달리기 시작하는 계기를 만든 도전작. 원시시대 소년의 새로운 널뛰기를 기대했던 게이머들에게 역전의 카운터를 날린 이 게임의 충격은 다시한번 동전의 탑으로 보상 받았다.
-몬스터랜드의 아케이드 전단지. 해외버전판의 전단지라 그림은 역시...-

원더보이 인 몬스터랜드(1987, SEGA/Westone)
Arcade/MAME
RPG형태의 게임이 아니라 액션이 그대로 RPG인 원더보이의 속편. 원더보이의 세로운 세계가 된 ‘몬스터 랜드’를 두고 벌어지는 사악한 드래곤을 무찌르기 위해 나선 용자 ‘시온’의 모험을 그렸다. 보스전은 전작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게임중 코인을 모아 무기를 구입하고 숨겨진 퀘스트와 수수께끼를 풀어 전설의 무기를 모으는 방식은 RPG가 무언지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못박는 충격으로 남았다. 나무랄데 없는 난이도와 적절한 배치가 압권! 게임난이도가 쉬운편이라 플레이 시간이 비교적 길었던 것도 게임이 오랫동안 인기를 끌게 한 원인.

-솔직히 전작에서 조금만 발전한 시스템만을 기대했던 나에게 ‘이것이 속편이란 것이다!’라는 초강력 압빡을 쎄운 원더보이~몬스터 랜드!-

원더보이 인 몬스터랜드의 다른 버전들
세가의 하드웨어에만 독점공급이라는 압력에도 불구하고 원더보이는 여전히 다른 플랫폼으로의 길을 모색하고 있었다. 대표적인 작품이 피씨엔진으로 출시되었던 ‘빅꾸리맨 월드’라는 작품, 제작사는 역시 ‘모험도’와 같은 허드슨이 맡았고 아케이드 버전에 가장 충실한 콘솔 이식작으로 MAME가 나오기전엔 가정에서 게임센터판 ‘원더보이 인 몬스터랜드’를 할 수 있는 유일한 기종이였다는 장점으로 피씨엔진의 초창기 Hu-Card보급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SegaMKⅢ판 몬스터월드(1987, SEGA)
SegaMKⅢ/SMS emulators
이 게임을 굳이 몬스터랜드의 다른 버전으로 분리해 놓은 까닭은 MKⅢ로의 이식을 원작사인 ‘웨스톤’이 아닌 세가가 직접 담당하게 되면서 원작과는 상당히 다른 느낌의 게임이 된 까닭. 캐릭터의 디자인부터 동작, 애니메이션 패턴이 아케이드버전과는 완전히 다른 별개의 작품처럼 보인다. 구성은 웨스톤의 오리지널과 똑 같지만 어디까지나 비슷하다는 것일 뿐 이식작이라는 걸 감안하고서라도 그다지 좋은 점수를 주기가 힘든 작품.
-세가MKⅢ판의 악명높은 이식버전, 그러나 몬스터월드 콘솔작품의 시작이라고 보면 그 가치는 높다.-

빅꾸리맨 월드(1987, Hudson)
PC-Engine/PCE emulators
허드슨에서 제작한 피씨엔진 Hu-Card버전의 몬스터랜드. 게임 그래픽이 캐릭터를 제외하고는 오리지널과 100% 똑같다. 원버전 그대로 이식되지 못한 이유는 역시 ‘모험도’시리즈와 비슷한 이유, 세가는 원작사 ‘웨스톤’을 지속적으로 컨트롤 하려고 했지만 ‘몬스터랜드’를 원하는 게이머의 수요를 막기에는 역부족.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일본롯데에서 과자판촉용으로 제작된 ‘빅꾸리맨 프로젝트(빅꾸리는 ‘깜짝’이라는 뜻)’에 나오는 캐릭터. 우리나라에서도 동사의 츄잉껌으로 ‘수퍼 제우스’라는 이름으로 판매된 적이 있었다.
-주인공과 보스캐릭터를 제외하고는 사운드나 그래픽 모든 것에서 아케이드 버전과 동일. 다만 보너스 동전(60원짜리 이상)를 얻을 수가 없어 진행이 무척 어렵다-

-이놈이 빅꾸리맨월드의 신 ‘제우스’다. 이 얼굴이 낯익은 사람이라면 그대도 꽤나 늙었구랴... 서랍속에 아직도 이녀석의 스티커가 있다-
- ps. 국내분들도 많이 보셨을 '부메랑 파이터'라는 만화가 이 수퍼제우스의 3대째 작품이랍니다 그려...

서유기 월드(1988, NMK/Jaleco)
Family/NES emulators
Jaleco에서 이식한 원더보이의 패밀리 버전, 세가의 온갖 합법적, 비합법적인 수단에도 불구하고 결국 세가MKⅢ의 대립기종인 패밀리로도 ‘몬스터 랜드’가 이식되었다. Jaleco계열의 캐쥬얼게임 전문메이커 NMK가 제작한 패밀리버전은 역시 원더보이 오리지널의 모습 그대로는 이식되지 못했고 대신 서유기를 각색한 그래픽만 다른 조정된 형태로 제작되었으며 원판의 구성을 가장 잘 살린 몬스터랜드의 이식작으로 어정쩡한 SMS버전보다 좋은 평가를 얻어 지금도 기억하는 사람이 많은 게임.
-원더보이 대신 손오공이 등장하는 패밀리판 서유기 월드-

원더보이 최악의 작품 ‘몬스터즈 레어’
아케이드 버전의 원더보이 3편은 지금까지 쌓아올린 원더보이의 명성을 한방에 무너뜨리기에 충분했다. 정통파 원더보이의 부활을 기대했던 게이머들에게 원망을 듣게 된 원인은 바로 전통을 계승하지도 못하면서 성급하게 뒤바뀌어 버린 어정쩡한 슈팅의 게임성 때문.
-과거의 명성에 먹칠을 한 속편. 수년이 지났지만 재미나 그래픽에서도 1편보다 훨씬 뒤떨어진다는 소리를 들었다.-

원더보이Ⅲ~몬스터즈 레어(1988, Westone)
Arcade, PC-Engine, Mega Drive/MAME, PCE emulators, Genesis Emulators
이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나름대로 원더보이3를 명작이라 꼽기도 하지만 내가 생각하기엔 이렇게 처참하게 망가진 게임은 메가드라이브판 스트라이더 비룡의 미국판 속편에 이어 두 번째일것 같다. 강제스크롤형의 게임진행은 1편과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로 게임에 들어가보면 이것도 저것도 아닌 슈팅형으로 게임진행이 바뀌어져 있다. 원더보이1형태의 액션이였다면 그런대로 납득이 가던 움직임이 동작 하나하나에 신경이 쓰이는 슈팅에 쓰이고 나니 조작하는 것 자체부터가 짜증이고 단순히 쏘아가며 과일만 먹어대는 진행은 원더보이1에서의 상쾌한 스피드감을 완전히 잃어버려 슈팅으로서도 액션으로서도 도무지 용납하기 힘들었다.

-그러나 2인동시 플레이가 가능한 유일한 원더보이라는 특징도 있었다. 그러면 뭘해 게임이 재미가 없는걸...-

콘솔로 다시 거듭나는 원더보이
‘원더보이2~몬스터 랜드’의 위력은 한때 PC-Engine의 리더 소프트메이커로 하드웨어 보급에 견인차 역할로까지 격상된다. 이에 그 가치를 다시한번 확인한 게이머들은 웨스톤에게 다시한번 원더보이 시리즈가 아닌 ‘몬스터 랜드’를 콘솔판으로 내주기를 원하게 되고 원더보이의 전설은 아케이드가 아닌 콘솔에서 그 역사를 이어가게 된다(이름도 몬스터 월드 시리즈로 바뀐다).

몬스터 월드Ⅱ~드래곤의 함정(1992, Westone)
GameGear, SegaMKⅢ, PC-Engine/GG emulators, SMS emulators, PCE emulators
새롭게 시작하는 원더보이2~몬스터월드의 속편. 원더보이 통산 네 번째 작품이기는 하나 정확하게는 새롭게 시작하는 원더보이~몬스터월드의 두 번째 작품. 전작 몬스터랜드에서는 사파이어의 힘으로 사악한 드래곤의 정체가 외계인의 사이보그 로봇인 것으로 밝혀지며 원더보이 ‘시온’이 그것을 물리치는 것으로 끝을 맺지만 몬스터 월드2에서는 약간 다른 결말로 진행되어 게임이 시작된다. 오프닝 스테이지의 첫 장면은 전작의 마지막 전투와 똑같은 구성, 용의 모습으로 변해버린 ‘시온’은 자신에게 걸린 저주를 풀기위해 몬스터월드를 누비며 새로운 모험을 해야 한다. 세가의 휴대형 게임기인 ‘게임 기어’용으로 제작된 이 게임은 그 뒤로 SegaMKⅢ와 함께 PC-Engine용으로 ‘어드벤쳐 아일랜드’라는 제목으로 말매되었다.
-전작의 보스전에서 시작하는 몬스터월드Ⅱ, 이런 연출도 당시로서는 낯선 화면-

웨스톤은 지금 어디에?
메가 드라이브이후 메가-CD까지 지속적인 활약을 거듭하던 웨스톤은 2000년도에 들어 ‘웨스톤 빗트 엔터테인먼트(Westone bit Entertainment)’라는 사명으로 변경하고(또는 합병?) PS시절에도 몇가지인가 작품을 내기도 했다(하청). 그러나 99년도 이후 ‘밀라노의 아르바이트 컬렉션’이라는 게임을 끝으로(발매원 빅터 엔터테인먼트) 웨스톤의 이름을 더 이상 찾을 수가 없다. 제작사의 메인 사이트인 ‘웨스톤 웹’를 보면 현재는 거의 개점휴업상태인것으로 보인다.

몬스터 월드Ⅲ(1991, SEGA/Westone)
Mega Drive/Westone
메가드라이브의 새로운 오리지널 액션RPG로 시작하는 원더보이시리즈의 부활작품. 게임 시스템은 몬스터월드2에서 시작하지만 RPG스타일의 게임 시스템과 향상된 그래픽의 퀄리티가 전체적으로 상당히 높아졌다. 대화로 풀어나가는 RPG 진행과 몬스터월드1편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퀘스트스테이지까지 바야흐로 메가드라이브만의 대표액션 RPG로서 손색이 없는 작품으로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 몬스터월드 1~2의 세계가 적절히 혼합되어 전작들의 세계를 돌아볼 수 있는 느낌도 새로왔고 난이도도 적절. 나중에 PC-Engine CD-Rom2시스템으로 다시 ‘초영웅 전설 다이내스틱 히어로’라는 타이틀로 재구성되어 발매되기도 했다.
-메가드라이브팬들에게 아직도 명작으로 대접받고 있는 몬스터월드Ⅲ-
-PC-Engine판 몬스터월드Ⅲ, ‘다이내스틱 히어로’라는 제목으로 발매-

몬스터월드Ⅳ(1994, SEGA/Westone)
MegaDrive/Genesis emultors
메가드라이브의 마지막 작품이자 원더보이 시리즈의 6번째 속편. 드디어 메인 캐릭터가 변경, 여태까지의 소년전사가 아니라 아라비안 공주풍의 주인공으로 바뀌었다. 여태까지 몬스터월드 시리즈가 RPG지향의 게임이였다면 몬스터월드Ⅳ는 다시 액션지향의 본 모습으로 돌아가려는 시도가 엿보이는 듯, 대화를 통해 진행하는 전체적인 세계관은 변하지 않았지만 확실히 뛰고 달리며 몸으로 풀어가는 느낌이 역력하다. 원더보이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으로 화려한 종지부를 찍기에는 무언가 부족한 한방이 아쉬웠다(설마 이게 마지막 작품이 될줄은...).
-이 게임이 든 합팩을 찾으러 온 청계천을 다 뒤지던 생각이 난다. 산지 이틀만에 엔딩을 보고도 한동안 그 여운으로 일이 손에 잡히지 않던 몬스터월드Ⅳ-

원더보이의 종말
원더보이~몬스터 랜드가 등장했던 87년은 레트로 게임시장 최고의 황금기, 닌쟈군~아수라의 장, 제미니윙스, 알타입등의 게임 각 장르별로 새로운 시도가 줄기차게 끊이지 않는 대작의 행렬이 이어지던 시기였다. 그러나 열거된 게임중 가장 긴 수명을 가지고 지금까지 이어진건 알타입정도일 만큼 그 부침이 심했으며 여러 플랫폼을 옮겨가며 활약했던 원더보이도 결국 세가의 그늘에서 안주하는 가 싶더니 잇닿은 세가 후속하드의 불발과 함께 지금은 흔적없이 사라져버리고 말았다. 화려함을 자랑하는 차세대 기종의 게임홍수속에 점점더 빛이 바래가는 오래전 원더보이의 추억, 늘어만 가는 제작비에 반비례해서 점점 오그라 들고 있는 게임시장은 명작이 하나둘씩 죽어가며 덩달아 그를 지탱하던 유저들이 떠나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정말 요즘 할 게임 없다. 그 많던 명작들은 누가 다 먹어버렸길래 이다지도 할 게임이 없는건가... 웨스톤... 정통파 원더보이를 다시한번 살려내 줄 수 있을까?
by 글로리ㅡ3ㅢv | 2005/02/27 00:45 | 게임풍운록 | 트랙백(2)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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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Old Game Fan at 2007/10/19 16:14

제목 : 원더보이 시리즈
옛날 오락실(게임센터)에 가면, 어디나 있는 게임이 <원더보이>였다. 깔끔한 그래픽과 단순한 조작으로 인기를 모았던 액션게임이다. 지금 생각하면 <슈퍼 마리오>로부터 영향을 받은 구석도 있지 않나 싶다.그 다음에 <원더보이2>라는 이름으로 오락실에 나왔던 것이 <원더보이 인 몬스터랜드>였다. <원더보이>의 속편이긴 했지만, 원시인이었던 원더보이가 갑옷과 칼을 장착하고, 전혀 다른 판타지 게임......more

Tracked from 레이지폭스의 Let`s.. at 2008/11/02 21:21

제목 : 몬스터월드4 :: MD(Mega Drive)
저는 유년시절 부터 비디오게임을 하면서 자랐습니다. 패미콤 이후에 세가의 MD(메가드라이브)를 참 재밌게 즐겼는데요. 아무래도 8비트 게임기에서 16비트 게임기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하드웨어의 스펙상 더욱 화려해진 그래픽으로 인해 더욱 MD에 애착이 갔었던거 같습니다. 하긴 뭐 당연한 현상이죠. 지금은 세가가 하드웨어 사업을 접었지만 MD야 말로 제가 가장 오래 즐긴 비디오게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94~5년때가 MD의 소프트웨어들이 뜨문......more

Commented by 김용진 at 2005/02/27 11:25
얼마전까지 아케이드판(오락실기판) 원더보이가 꽤 많이 유통되었는데 최근들어 보기가 힘들어졌습니다. 저도 구하는 중인데 이런 명작들이 게임장에서 점점 사라져가는 현실이 안타깝네요.
Commented by 잠본이 at 2005/02/28 10:58
모험도와 비슷하다 했더니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Commented by 다인 at 2005/03/02 10:13
개인적으론 몬스터즈 레어도 꽤 좋아하는 편입니다. 초반은 초심자 지향이고, 후반에 가면 그럭저럭 옛날 스피드 감도 살아나니까요.
Commented by 리드 at 2005/04/24 22:37
타카하시 명인이 나오는 애니메이션의 원제는 '버긋테 하니(Bugってハニ-)'입니다. 패미컴 게임으로 나오기도 했지요.
Commented by 타타도수겸휴 at 2010/01/29 06:09
원더보이1 만든 사람은 정말 천재 같더군요.
게임을 해본 사람들은 거의 느끼실듯.
어린 시절 하던 게임을 성인이 되서 해보니 더더욱 천재성을 볼 수가 있더군요.
절묘한 배치와 트릭, 그리고 컨트롤의 묘미.
나중에는 속도감과 스릴까지 맛볼 수 있는 현대에서도 전혀 촌스럽지 않는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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